어젯밤에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, RCEP(알셉)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죠. <br /> <br />'세계 최대의 자유무역협정이다', '메가 FTA다' 이렇게 불리고 있는데, 지난 2012년 논의가 시작된 이후 7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알셉은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던 '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', TPP에 대항하는 성격으로 중국이 주도해 온 다자 무역협상인데요. <br /> <br />중국 관영 매체, '글로벌타임스'는 이번 알셉 타결이 미국의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거부하는 메시지라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즉각 반응을 내놓진 않았지만 알셉이 타결된 날,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조하는 내용의 미 국무부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이게 중국을 견제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중 간의 패권 다툼과는 관계없이 알셉 타결로 우리나라가 얻게 되는 건 뭘까요? <br /> <br />이번에 알셉 타결에 참여한 국가는 우리나라와 중국, 일본, 호주, 뉴질랜드에 동남아시아국가연합, 즉 아세안 10개국 등 총 15개 나라입니다. <br /> <br />원래는 인도까지 포함해 16개 나라인데, 인도는 이번에 참여 보류를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 이유는 잠시 뒤에 짚어볼 건데요. <br /> <br />만약 내년에 인도까지 알셉 최종 타결에 함께 한다면, 이 16개 나라들이 하나의 경제 공동체로 묶이게 됩니다. <br /> <br />세계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고 전 세계 GDP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거대한 규모인데요. <br /> <br />무역 장벽이 낮아지고 수출과 투자의 기회가 늘면서 알셉 참여 국가로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, 미중 무역갈등과 같은 대외 불확실성의 영향을 좀 줄여줄 수 있는 이른바 '완충재' 역할을 알셉이 해줄 수 있을 거란 기대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스파게티 보울 효과'를 최소화할 수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오는데요. <br /> <br />'스파게티 보울 효과'란 여러 나라와 동시다발적으로 FTA를 체결할 경우, <br /> <br />그릇 안에서 얽히고설킨 스파게티 가닥처럼 나라마다 다른 복잡한 절차와 규정 때문에 FTA의 혜택이 오히려 감소하는 현상을 말합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는 알셉 참여국 중에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들과 모두 양자 FTA를 맺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에 알셉으로 원산지 규정이라든지 통관 절차가 간소화되고 통일되면서 거래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이외에도 기존의 한-아세안 자유무역협정에 없던 내용도 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110516215550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